LH, ESG 평가서 A등급 첫 달성…공모전서 우수사례 14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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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LH는 이달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제2회 LH ESG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대상에 '파키스탄 슬럼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온실가스 국제 감축'을 선정하는 등 우수사례 14건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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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자체 진단모델을 개발한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이다.
이번 평가에서 LH는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올라 전년 대비 14.04점 상승한 90.26점으로 1개 등급 향상됐다.
LH는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ESG 경영 전략을 수립했으며, 전담 조직 설치, 자체 ESG 협의체 구성 등을 실시했다.
올해는 관련 과제 45개를 편성했으며 이한준 사장은 '국민 중심' ESG 경영 철학을 펼쳤다.
LH는 이달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제2회 LH ESG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대상에 '파키스탄 슬럼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온실가스 국제 감축'을 선정하는 등 우수사례 14건을 뽑았다.
대상을 받은 사업은 LH가 개발도상국 슬럼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향후 10년간 134만t의 탄소배출권(669억원)을 획득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환경 분야에서는 임대주택 태양광 설비 설치, 보호종 대체서식지 조성, 탄소 상쇄 숲 조성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청년 홀로서기·범죄 피해자 보호 등에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하는 방법과 중장년 은퇴자를 위한 지역 활력 타운 조성, 층간소음 실증 시험실 건립 등이 뽑혔다.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와의 협업, 시민참여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LH의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COMPAS) 활용 사례 등이 발굴됐다.
LH는 제로에너지 도시 및 주택 건설, 대국민 서비스의 100%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2032년까지 온실가스 288만t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사업을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국민에게 혜택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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