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혜, '혼례대첩' 종영소감 "행복한 일상들로 채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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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마음속에 스며들었다.
배우 정신혜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부터 '낮에 뜨는 달'에 이어 '혼례대첩'까지 캐릭터와 하나 된 '착붙 소화력'으로 2023년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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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김수진)이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길었던 혼례 프로젝트의 끝에서 한양의 대표 원녀 '맹박사댁 세 자매'의 첫째 딸 맹하나(정신혜 분)는 세자빈이 되어 연분인 세자(홍동영 분)와 함께 극을 마무리 지으며 바라만 봐도 미소 지어지는 '천생연분 엔딩'을 완성했다.
정신혜는 섬세한 표현력과 캐릭터 착붙 소화력으로 외모와 성품, 학식까지 뛰어난 맹하나의 갓벽 매력을 더욱 빛나게 완성했다. 곧은 심지가 느껴지는 강인한 눈빛은 하나의 올곧음과 영민함을 돋보이게 만들었고, 시선을 홀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목소리는 캐릭터를 향한 호감도를 상승시키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특히, '혼례대첩'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정신혜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한복 자태와 반듯한 이목구비로 완벽한 사극 비주얼을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단단한 발성과 호흡으로 사극톤을 안정감 있게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정신혜는 2023년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ENA '낮에 뜨는 달'에 이어 '혼례대첩'까지. 시대극과 현대극, 사극을 잇따라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무한한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처럼 캐릭터에 동화된 열연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운 정신혜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신혜는 "하나라는 역할을 오디션에서 만났을 때부터 꼭 하고 싶었고, 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혼례대첩' 속 하나를 비롯한 하나가 만나는 모든 인물들이 지극히 인간적이고, 시대가 다르더라도 지금의 사람 사는 이야기와 닿아있는 점도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그 사람들과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것도 정말 즐거웠습니다"라면서 "그리고 이야기 밖에서 같이 만들어가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해나가는 과정들도 즐거웠고, 그 과정을 같이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라며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으로 '혼례대첩'을 끝까지 같이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은 연말도 이 이야기처럼 사랑스럽고 행복한 일상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따뜻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한편, 장르 불문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속에 깊이 스며드는 정신혜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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