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난입부터 가수 추락까지…'SBS 가요대전', '사고대전'이라 부를 판 [MD이슈] (종합)

이승길 기자 2023. 12. 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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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 S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요대전'이라기 보단 '사고대전'이었다.

'2023 SBS 가요대전'이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날 '가요대전'에는 동방신기, NCT 127, NCT DREAM,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ITZY, 크래비티,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이 출연했다.

올 한 해를 결산하는 축제의 자리이지만, 유독 많은 사고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먼저 레드카펫 과정에서 발생한 관객 난입 사고였다. 그룹 에스파가 레드카펫을 마치고 퇴장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이들에게로 달려든 것. 현장 경호원이 남성을 제압하며 에스파 멤버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NCT 텐 / 마이데일리 사진DB

또 본 행사 과정에서는 그룹 NCT 텐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NCT가 'Baggy Jeans' 무대를 펼치던 중 멤버 텐이 리프트 아래로 떨어진 것. 텐은 무대 도중 리프트 구멍을 발견하지 못한 채 추락했다.

해당 장면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현장 목격담과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로 확산되며 알려졌다. 텐은 사고 이후에도 무대에 다시 올라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텐은 팬 소통 메신저에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진짜 아프면 바로 얘기할게요. 다시 merry Christmas 따랑해"란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SBS 가요대전'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리허설 도중 리프트 사고로 손목과 골반 등의 골절을 입어 한동안 활동 중단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이 밖에 이번 'SBS 가요대전'에서는 티켓 사기 피해 논란과 자막 실수, 음향 사고 등이 발생해 시청자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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