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승 도전 임채빈, 마지막 관문 그랑프리 29일 열린다!

이웅희 2023. 12.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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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이 그랑프기 경륜에서도 정상에 서며 전대미문의 시즌 전승을 달성할까.

2023 시즌 대미를 장식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에서 열린다.

임채빈은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단 한번의 2착도 없이 전승을 기록 중인 벨로드롬의 절대 권력자다.

정종진은 임채빈의 시즌 전승 저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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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랑프리 경륜 진출 선수들이 경주를 출발하고 있다. 사진 | KSPO


“경주 전개가 최대한 꼬이고 또 꼬이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의외의 선수가 입상, 초대박 같은 극단적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냉정히 볼 때 한수 위의 기량에 운영능력까지 완벽을 더해가고 있는 임채빈이 원톱임은 부정하기 어려워 과연 꿈의 시즌 전승이 가능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임채빈이 그랑프기 경륜에서도 정상에 서며 전대미문의 시즌 전승을 달성할까.

2023 시즌 대미를 장식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에서 열린다. 경륜계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그랑프리는 이례적으로 15개 전 경주가 특선급으로 편성된다. 첫날인 금요예선을 시작으로 토요 준결승, 일요일 마지막 15경주에서 대망의 결승경주가 치러지는 전형적인 토너먼트 대진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종진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4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코로나 휴장 후 임채빈이 1회, 지난해 다시 정종진이 빼앗으며 총 5회 타이틀을 가져갔다. 올해 역시 위 두 선수의 우승 다툼이 유력하다는 것이 경륜계 안팎의 중론이다.

마지막 날 히어로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벨로드롬의 타노스’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은륜 황제 임채빈이다. 임채빈은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단 한번의 2착도 없이 전승을 기록 중인 벨로드롬의 절대 권력자다.

임채빈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있고, 마지막 200미터 기록도 2위 그룹과 0.5초까지 벌릴 정도로 상대들을 압도하고 있다. 큰 실수가 없는 한 우승이 유력하다. 30년 경륜 역사에 전무한 시즌 전승을 그랑프리로 마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의 골인 직후 모습.


정종진은 임채빈의 시즌 전승 저지에 나선다.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1위 58회로 승률 95%를 기록 중인 정종진은 임채빈의 그늘에 가렸을 뿐 여전히 전성기를 못지않은 기량과 성적을 작성중이다. 다만 모든 선수가 그렇듯 유독 임채빈에게는 맥을 못추고 있다. 지금까지 7번의 맞대결 중 승은 단 한 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양한 전술 능력, 특히 간간히 시도하는 기습적인 자력 승부가 여전히 건재하고 상황에 따른 대응 능력인 운영센스는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다.

양승원, 정해민, 전원규, 박용범 등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임채빈이 무너진 것은 양승원의 예측 못한 기습과 정해민의 적절한 대응이 빌미가 되었다”면서 “기습 또는 내선 마크 추입이 가능한 양승원과 정해민, 마크 전환을 통해 내외선 돌파나 추입을 노릴 전원규나 박용범 등의 한방도 간과할 수 없다”고 예측한다.

즉 출전하는 선수들의 대부분이 목표를 2,3위로 잡는다면 임채빈의 페이스가 더욱 뚜렷해지겠지만 우승을 염두에 두는 작전이면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튀어 나올지 몰라 임채빈, 정종진 양강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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