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괴롭히는 등 통증...어떻게 해야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 : 예병국 청주연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
본원은 재활의학과라는 특성 때문인지 등 통증으로 오랜기간 동안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등 통증은 목에서 내려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목디스크성 치료를 주로 시행하게 되는데, 저의 진료 경험상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 : 예병국 청주연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 본원은 재활의학과라는 특성 때문인지 등 통증으로 오랜기간 동안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등 통증은 목에서 내려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목디스크성 치료를 주로 시행하게 되는데, 저의 진료 경험상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등 통증은 무디고 지속적인 아픔부터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통증까지 그 통증의 양상이 다양한데, 주로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쓰거나 몸을 비틀면서 올리고 밀고 당기는 일, 한쪽으로 치우쳐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주로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거나 몸무게가 단기간에 많이 빠진 경우, 만성 피로나 비만 환자에게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근육통이 있습니다. 등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반복되어 발생하게 되는데, 이외에도 목디스크, 요로/신장결석, 섬유근육통, 척추측만증, 감염, 종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둥근 공이나 마사지건을 오래 사용하고 전신마사지기계를 선호하던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마사지가 처음에는 시원하고 좋지만 반복할수록 왜 그런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으로 번지고 치료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등 통증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 후 신체검진 및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원인을 감별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가벼운 등 통증은 약물 복용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근육의 과사용이나 근육 사이의 신경과 혈관, 근막의 유착으로 인한 문제일 때는 극심하고 불쾌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처음에는 약물 복용이나 국소주사치료로도 간단하게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이며, 이런 경우는 재활의학과에서 특화되어 진행하는 신경근전도 검사를 시행하여 근육과 신경의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근육내 전기치료를 시행하여 근육의 과긴장 또는 과 이완된 부분들을 조절하여 정상화시켜 주는 것과 동시에 원인이 되는 근육과 신경의 흥분성을 조절하여 통증의 경감까지 유도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강조하지만 관련된 근육과 신경에 대한 효율적인 재활운동이 병행되어야 통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