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개발…민간에 자가진단 무료개방

협약 통해 추가 정보 제공…中企 혁신성장 지원

기술보증기금 본점의 모습.(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민간에 무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보는 25년간 축적한 기술평가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혁신 인프라를 선별·구축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을 개발, 이달 22일 부산 본사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기보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가진단 형태의 기술평가를 우선적으로 무료개방한다. 혁신기관과는 협약을 통해 심도있는 정보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는 플랫폼을 활용해 △3년 이내 창업기업이 자가진단을 통해 신속한 금융지원용 평가가 가능한 신속표준모형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테크인덱스 △기술 개요만으로 특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원천기술을 판단하는 원천성 판단모델 등 3가지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번 플랫폼은 자가진단을 통해 신속히 기술금융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과 혁신기관은 기업체 발굴, 연구과제 선별 지원, 정책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기보는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이 플랫폼을 활용해 대상 기업의 평가등급과 혁신역량지수를 자유롭게 사전 산출해 기술금융지원에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핵심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