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력의 니콜슨과 안정감의 맥스웰, 조화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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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이나 맥스웰을 상황에 따라 조합을 맞추면 더 좋아질 거다."
강혁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초반에 슛 부분에서도 많이 놓쳤다. 그래서 맥스웰을 투입했는데 공수 잘 잡아줬다. 니콜슨이 중요할 때 더 잘 넣을 수 있었는데 초반에 많이 놓쳐서 아쉽다. 맥스웰도 체력적인 부분이 15분에서 18분을 넘어가면 힘들어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기용을 하려고 한다"며 "니콜슨이나 맥스웰을 상황에 따라 조합을 맞추면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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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90-96으로 졌다. 3,218명으로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관중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인 승리를 안기지 못했지만, 농구의 재미를 안겼다.
가스공사는 9-2로 출발했지만, 이내 연속 13점을 잃어 역전 당했다. 13-24로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2쿼터에도 35-46으로 11점 차 열세였다.
그럼에도 6연승을 달리며 최고 상승세 중이던 KCC에게 밀리지 않았다. 3쿼터에선 50-50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4쿼터 한 때 다시 63-74로 끌려갔지만, 5점 차이로 추격했다. 최다 관중을 기록한 대구체육관은 양팀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가스공사는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앤드류 니콜슨(23점 7리바운드)은 최근 3점슛 감각이 떨어진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곽슛이 요즘 안 좋다”고 했다.
니콜슨은 최근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0.3%(10/33)를 기록 중이었다. 이전 17경기 3점슛 성공률 42.3%(44/104)와 비교하면 12%나 낮다.
이날도 그랬다. 슛 감이 좋지 않았다. 슛이 안 들어가는 니콜슨은 상대에게 위협적이지 않다. 가스공사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지 못한 원인이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 대신 듀반 맥스웰(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11점 차이로 뒤지다 추격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더구나 3쿼터 때 50-50으로 동점을 만든 건 수비뿐 아니라 득점 능력까지 뽐낸 맥스웰 덕분이었다.
3쿼터까지는 니콜슨이 뛸 때 점수 차이가 벌어지고, 맥스웰이 나오면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가스공사가 끝까지 KCC를 물고 늘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강혁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초반에 슛 부분에서도 많이 놓쳤다. 그래서 맥스웰을 투입했는데 공수 잘 잡아줬다. 니콜슨이 중요할 때 더 잘 넣을 수 있었는데 초반에 많이 놓쳐서 아쉽다. 맥스웰도 체력적인 부분이 15분에서 18분을 넘어가면 힘들어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기용을 하려고 한다”며 “니콜슨이나 맥스웰을 상황에 따라 조합을 맞추면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10위였던 가스공사가 현재 하위권 중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원동력은 폭발력과 안정감이란 성향이 다른 니콜슨과 맥스웰의 조화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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