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이 모터를 보조한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

고성민 기자 2023. 12.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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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지며,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는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는 엔진이 주력이고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반면,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184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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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지며,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넓히고 있다. 혼다는 2021년 국내 시장에서 가솔린(1726대)보다 하이브리드(2629대)를 더 많이 판매했다. 올해는 신형 CR-V 하이브리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혼다 신형 어코드.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는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차는 엔진이 주력이고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반면,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184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주인공이다. 엔진 사용을 최소화해 높은 연비를 구현하는 동시에 순수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질감을 낸다.

i-MMD는 구동용 모터와 발전용 모터 등 2개의 모터를 장착한다. 구동용 모터는 구동축에 연결돼 가속을 담당하고, 발전용 모터는 엔진에 연결돼 전기 생산을 담당한다.

혼다 하이브리드차는 시내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로만 달린다. 전기로 주행하는 ‘EV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활용해 모터로만 주행하기 때문에 기름을 쓰지 않는다. 이때 발전용 모터는 작동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에서는 엔진의 동력이 발전용 모터를 구동하며 배터리를 충전하고, 보다 파워풀한 주행을 구현한다.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모든 속도에서 구동력을 보장하는 주행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에서 엔진의 주 역할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에 그치지만, 고속 크루즈 주행을 할 땐 엔진이 구동축과 직결해 모터 동력 없이 달린다. 엔진이 직접 개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때다. i-MMD의 엔진은 2.0ℓ(리터) 앳킨슨 사이클 DOHC i-VTEC 엔진으로, 최고 출력 147마력과 최대 토크 18.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우레탄 커버와 소음 진동 흡음재를 채택해 높은 정숙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높은 복합 연비를 실현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6.7㎞/ℓ, 신형 CR-V 하이브리드는 15.1㎞/ℓ(이륜구동 기준)의 연비를 낸다.

혼다 관계자는 “혼다는 2006년 시빅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차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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