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곧장 해고?”…3만명 구조조정 검토에 뒤숭숭한 구글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12. 26.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이 조만간 수만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3만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부문에 대해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매체 ‘더인포메이션’ 보도
“광고 판매 부문 3만명 개편 계획”
올해 1월에도 1만2000명 해고 단행
[사진 출처=AFP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이 조만간 수만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정보통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3만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부문에 대해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 지역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고 영업을 총괄하는 션 다우니는 최근 전체 회의에서 광고 영업팀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해고가 포함될지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또 다른 소식통은 구글이 주요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고객영업부 직원들을 재배치하거나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해고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구글이 검색 엔진과 유튜브 등의 광고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2021년 AI 기반 광고 플랫폼인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를 선보인 이후 올해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광고 제작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헤드라인, 이미지 등을 제안하면 광고가 자동 생성돼 클릭 몇 번만으로 맞춤형 광고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시간과 비용 절약이라는 장점으로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구글이 곧 대규모 해고에 나선다면 올해 1월 이후 1년 만이 된다. 구글은 올해 1월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 전 부문에 걸쳐 전 직원의 약 6%인 1만2000명에 대한 해고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구글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