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국내증시 연말랠리 지속 전망…돌아온 ‘반도체의 시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금요일, 우리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연말이다 보니까, 일정 부분 경계심리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도 시장이 비교적 한산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대주주 양도세 관련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조금 낮아졌습니다.
코스피 장 막판에 하락 전환하며 0.02% 하락해 2599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0.56% 하락해 85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393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각각 2066억, 366억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만 8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282억, 23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는 강했고, 2차전지는 약했습니다.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 장중 7만6300원 신고가 기록하고 종가는 1.2% 올라 7만5900원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4만3700원까지 올랐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는데요.
종가는 14만600원이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0.83%, 포스코홀딩스 1,23% 내렸습니다.
2차전지 중심의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엔에프까지 3~4% 내림세 기록했고, 포스코DX는 외국인,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습니다.
환율은 소폭 내렸습니다.
2원 10전 내려 130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에서는 제약, 바이오와 반도체 업종이 아웃퍼폼 했고, 희토류, 아이폰 관련주도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희토류, 페라이트 테마가 가장 강하게 상승했는데요.
중국이 희토류 가공 기술도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히자 삼화전자 상한가 경신했습니다.
제약 바이오 업종은 내년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업종 내에서 바이오시밀러, 면역항암제, 줄기세포 섹터가 강했습니다.
파멥신 상한가, 에스씨엠생명과학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마이크론 호실적에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자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업종 내에서도 특히 새로운 기술과 관련된 시스템 반도체, 온디바이스AI, CXL 테마가 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관련주는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연말이다 보니 기대와 우려가 공존합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대체로 올해 남은 한 주도 시장이 연말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주도 업종을 주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을 통해 내년 주도 업종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SK하이닉스가 시총 2위를 탈환하면서 반도체 업종 주도권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장기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고, 그다음엔 2위 밑 상위 종목군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요.
신한투자증권은 헬스케어의 주도권이 강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합병되는 셀트리온이 상장되면 시총 5~6위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반도체, IT 테마와 헬스케어 업종은 내년 1월 확실한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와 바이오 업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가 동시에 열립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 혹은 이 행사에서 새롭게 나오는 기술과 관련한 기업들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겠는데요.
우선 CES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립니다.
AI와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등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가 이뤄질 텐데요.
내년 CES 주제가 AII ON, 모두 켜져라 인 만큼 AI 관련한 기술이 특히 주목됩니다.
국내 굵직한 기업들 모두 CES에 참가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을 접목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SK텔레콤은 도심항공모빌리티를,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는 동시에 SDV, PBV 등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은 CES 기조연설에도 나섭니다.
기업들의 신기술, 신기술과 연관된 일을 하는 기업들 주가까지 체크하시고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립니다.
이번엔 항체 약물접합체인 ADC와 비만치료제, AI 신약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메인트랙 발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참가하고요.
아시아태평양 세션 발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 카카오헬스케어가, 쇼케이스에는 보령,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이 참가합니다.
관련 기업들 모멘텀까지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증시, 이제 3거래일 밖에 안 남았습니다.
우리 시장은 28일 목요일이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배당을 받으시려면 26일, 그러니까 오늘(26일)까지는 관련 주식을 매수하셔야 합니다.
27일이 배당락일이어서 마지막 배당 매수일이 오늘까지고요.
보통 배당락일에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곤 하는데, 이번에 배당 절차가 바뀌었기 때문에 매물 압력은 조금 덜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증권은 기존 12월 배당을 유지하는 기업은 배당락일 이후에 1~2월에 다시 매수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늘이 대주주양도세 회피 기준일입니다.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지위에서 벗어나려면 오늘까지 주식을 매도해서 보유금액을 낮춰야 하는데요.
이번에 양도세 부과 기준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이 부분도 매물 압력이 줄어들겠지만, 26일에 기계적으로 매도했다가 27일에 되사는 패턴이 올해도 반복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는 연말 증시 폐장까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일, 배당락일 참고하셔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화요일장 개장 머니쇼와 함께 하세요.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할아버지는 일하고, 아빠는 일 찾고…40대 위태롭다
- 은퇴→치킨집? 뭘 모르시네…MZ 닭집 ‘더 따뜻해’
- 영끌족 이자 한숨 돌린다?…은행채 금리 떨어졌다
- 연 2% 금리로 대출…‘주택드림 청약통장’ 궁금하네
- ‘이러다 죄다 알뜰폰으로?’…월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 보험사 희비 또 엇갈릴까…건전성 산출 방식 ‘통일’
- 연체율 다시 4% 돌파…부동산PF 연체액 1년 새 2배로
- 소득 없어도 월 94만원 들어온다…‘오세훈표’ 안심소득 500가구 모집
- ‘기부했더니 비계 받았다’…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시끌, 어디야?
- 세금 꼬박꼬박 낸 당신…포인트로 수목원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