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판사 '학이사' 내년 창사 70주년 북토크…"지역 출판 7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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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출판사인 학이사(學而思)가 다가오는 2024년 창사 70주년을 맞아 지역 출판 70년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내년 창사 70주년을 맞는 학이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한 '학이사금요북토크'의 연장선이자 창사 70주년을 스스로 축하하는 의미로 2024년 1월부터 '학이사금요북토크 - 지역출판 70년'을 기획해 독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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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출판사인 학이사(學而思)가 다가오는 2024년 창사 70주년을 맞아 지역 출판 70년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26일 대구지역 출판계에 따르면 인문학 위주의 도서와 에세이집, 시집 등을 꾸준히 펴내는 도서출판 학이사의 전신인 '이상사'는 6·25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54년 1월 4일 출발했다.
당시 이상사는 현재 대구 중구 종로에서 수제맥주전문점과 동네책방을 겸하고 있는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 부지(터)에서 시작, 지금의 학이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창사 70주년을 맞는 학이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한 '학이사금요북토크'의 연장선이자 창사 70주년을 스스로 축하하는 의미로 2024년 1월부터 '학이사금요북토크 - 지역출판 70년'을 기획해 독자들과 만난다.
앞서 올해 학이사는 금요북토크를 열어 1회부터 10회까지는 대구 중구 이상화 시인의 생가 터에 자리한 '라일락뜨락1956'에서 '골목에서 만난 저자'라는 주제로 저자와 독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11회부터 20회까지 같은 성격의 금요북토크를 열어 '찾아가는 동네책방'을 주제로 대구와 경북의 동네책방을 직접 찾아 저자-독자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같은 일련의 행사들의 연장선으로 내년부터 진행되는 (제21회) '학이사금요북토크 - 지역출판 70년'의 첫 시작은 1월 5일 학이사의 전신인 이상사의 터에 자리한 동네책방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대구지방변호사회장 등을 지낸 법조인 이재동 변호사의 신간 칼럼집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를 가지고 이 변호사와 독자들이 만날 예정이다.
북토크 MC 하승미씨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저자와 독자들은 칼럼 내용을 바탕으로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신중현 학이사 대표는 "학이사 금요북토크는 대구에서 쓰고 읽고 전하는 사람들이 책으로 다같이 행복하자고 시작한 일"이라며 "함께 읽고 쓰는 사람들이 서로 응원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로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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