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산타랠리 새해 넘길까?…다우 지수 ‘신고가 돌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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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지난주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앞두고 차분하게 지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물가 지표가 둔화하는 등 긍정적인 뉴스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받쳐주고 있습니다.
과연 올해 마지막 주간까지 스퍼트를 내줄 수 있을까요?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다우 지수는 0.05% 하락 마감한 반면, S&P500은 0.17% 상승, 나스닥은 0.19%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혼조세로 마감은 됐습니다만, S&P 기준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8주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 지속하고 있는데,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섹터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살펴보시면, 애플이 0.56%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8%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0.33% 하락하며 쉬어가는 흐름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 살펴보시면, 메타가 0.20% 하락, 테슬라도 0.77%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안에서도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습니다.
미국의 11월 근원 PCE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에 그쳤습니다.
특히 이번 수치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인데,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동시에, 경제 연착륙 가능성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보고서에서, 이번 지표는 "팬데믹 직후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도 이미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3월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압도적이고, 동결할 가능성은 6.7%에 불과합니다.
채권 시장은 10년물 기준으로 보시면 지난 한 주 동안 일 단위로는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 단위로는 0.35% 정도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10년물은 3.9%대에 2년물은 4.3%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브레이크를 건 주인공이 있다면 바로 '소비동향 풍향계'로 평가되는 '나이키'였는데요.
나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3년에 걸친 20억 달러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11%가 넘게 폭락했습니다.
나이키 하락이 임의 소배자 섹터 하락에 기여한 하루였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앙골라의 OPEC 탈퇴 여파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앙골라의 탈퇴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WTI 기준 0.45% 하락한 배럴당 73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0.40% 하락한 배럴당 79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연휴를 기점으로 하락세 보였다가 반등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7시 기준, 4만 3449달러 선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행사나 경제지표 일정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마지막 거래 주간인 만큼 8주간 이어져 온 상승세가 해를 넘어 이어질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전고점을 지나 역사적인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장의 심리도 굉장히 탐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껏 부푼 시장의 기대감을 해칠 위험 요소는 없는지, 글로벌 이슈를 챙겨 보시면서 한 해 마무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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