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자농구 매진' 온통 옐로우 유니폼→KB 빅매치 승리로 보답, 우리은행 잡고 공동 1위

이원희 기자 2023. 12. 26.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농구 최대 우승후보끼리 맞붙은 빅매치에 관중이 꽉 들어찼다.

청주 KB스타즈 선수들도 명승부 속에 승리를 거뒀다.

KB는 25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73-61로 승리했다.

KB도 '난적' 우리은행을 잡아내 청주 팬들의 엄청난 관심에 보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 /사진=WKBL 제공
만원 관중이 들어찬 청주체육관.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최대 우승후보끼리 맞붙은 빅매치에 관중이 꽉 들어찼다. 뜨거운 응원을 자랑하는 청주가 들썩였다. 청주 KB스타즈 선수들도 명승부 속에 승리를 거뒀다.

KB는 25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73-61로 승리했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이 경기에 많은 관중이 찾아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2800여석이 모두 매진됐다. WKBL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팬 여러분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KB도 '난적' 우리은행을 잡아내 청주 팬들의 엄청난 관심에 보답했다. 이날 KB 에이스 박지수가 29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더블더블과 함께 블록도 1개 가져갔다. 또 슈터 강이슬이 3점슛 3개를 비롯해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 가드 허예은도 1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이윤미가 7점, 베테랑 염윤아가 6점을 올렸다.

KB 구단도 홈팬들의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착순 2000명에게 산타 모자를 제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주말 홈경기 프로그램 '옐로우데이'를 맞아 노란색 아이템을 착용한 팬들 1000명에게는 한정판 허예은 응원타월을 제공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B는 전반을 34-33,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허예은이 3쿼터 초반부터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염윤아도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41-35 상황에서는 박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의 슛을 블록한 뒤 곧바로 속공에 참여, 여유롭게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는 또 한 번 득점을 넣었다. 점수차는 두 자릿수차로 벌어졌다.

기뻐하는 KB스타즈 선수단. /사진=WKBL 제공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청주 KB스타즈 팬들. /사진=WKBL 제공
KB는 여유가 생겼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이 돌아가며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허예은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였다. 결국 KB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KB는 13승 2패를 기록, 맞대결을 펼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홈 8연승에도 성공했다. 청주 팬들에게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운데)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반면 우리은행은 리그 8연승에 실패했다. 동시에 KB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두 팀이 공동 1위를 이루면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날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다. 최이샘은 16점, 이명관은 11점을 기록했다. 나윤정은 8점이었다. 에이스 김단비는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상대의 거센 수비 속에 4점에 그쳤다. 결국 KB에 승리를 내줬다.

허예은. /사진=WKBL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