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을 작품 전시공간으로…서초구 '골목길 갤러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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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0일부터 골목 담벼락에 예술을 입혀 주민들이 거리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서리풀 골목길 갤러리'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예술가에게 전시공간을, 주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청년갤러리 사업을 벌여왔다.
향후 구는 골목길 갤러리에 자치회관 문화교실 수강생 등 주민 작품을 전시하고,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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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0일부터 골목 담벼락에 예술을 입혀 주민들이 거리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서리풀 골목길 갤러리'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갤러리가 들어선 곳은 서울교대 동측 담장(사임당로 17길) 약 100m 구간이다. 핀 조명을 달아 밤에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갤러리는 대로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이면도로를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시설로 바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주민과 함께 환경 미관을 개선하는 '내 집 앞 서리풀 골목길 조성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첫 전시는 구에서 추진 중인 '청년갤러리 사업'에 선정된 청년작가 작품 35점이다.
구는 예술가에게 전시공간을, 주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청년갤러리 사업을 벌여왔다. 앞서 청년작가와 동네 카페를 연결해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청년 카페갤러리', 분점함 26곳에 청년작가 작품을 전시한 '분전함 갤러리' 등을 운영한 바 있다.
향후 구는 골목길 갤러리에 자치회관 문화교실 수강생 등 주민 작품을 전시하고,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골목길에 예술을 입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일상이 예술'로 다가오는 품격 있는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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