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인뱅 `4%대 예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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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권에서 연 4%대 예금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2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 ·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3%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예금금리는 4%를 웃돌았다.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예금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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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하 기대 영향
장단기상품 금리 역전현상도
최근 은행권에서 연 4%대 예금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금리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만기 6개월 이하의 단기 예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 ·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3%대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부터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금리를 기존 연 4.00%에서 3.85%로 0.15%포인트(p) 낮췄다.
케이뱅크는 19일부터 1년 만기 '코드K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4%에서 연 3.9%로 0.1%p 내렸다.
5대 은행에서도 4%대 정기예금이 사라졌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보면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3.7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70%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70% △우리은행 '우리WON플러스예금' 3.70%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3.75%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예금금리는 4%를 웃돌았다. 전월 취급 평균금리(만기 12개월 기준)를 보면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과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모두 4.05%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금리는 4.03%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예금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를 보면 은행채 1년 물은 지난달 4.10%대에서 최근 3.7%대 이하로 내려왔다.
이처럼 1년 만기 예금의 금리가 떨어지자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상품의 금리가 1년 만기보다 더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6개월 만기 상품(3.90%)이 1년 만기 상품의 금리보다 0.15%p 높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6개월 만기 금리는 3.90%로, 12개월 만기보다 0.05%p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장기간 돈을 묶어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방망이를 짧게 쥐고 단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금리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준거금리인 코픽스는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의 인상 또는 인하에 따라 오르거나 내린다. 다만 수신금리 인하 영향은 코픽스에 시간 차를 두고 반영된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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