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1위 꺾은 서승재-채유정, 올해 BWF 10대 이변 선정

문대현 기자 2023. 12. 26.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톱 랭커를 꺾은 일이 2023년 배드민턴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이 중 가장 먼저 나온 영상이 지난 8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상대했던 경기였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활약으로 한국 배드민턴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세계선수권 결승서 톱 랭커 넘고 우승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서승재(왼쪽)와 채유정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톱 랭커를 꺾은 일이 2023년 배드민턴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6일(한국시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올해 배드민턴계에서 나온 10대 이변 경기를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먼저 나온 영상이 지난 8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상대했던 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의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2018년 이후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9전 전패 수모를 겪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천적을 만났는데 예상을 뒤엎고 정상에 섰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게임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곧바로 2게임을 내주며 분위기가 꺾이는 듯 했지만 3게임에서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고 결국 21-18로 이기면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활약으로 한국 배드민턴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금메달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어 9월 중국오픈 8강에서도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다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비록 그 이후 6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지만 톱 랭커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았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서승재-채유정 조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도약을 노린다.

체력과 기술력에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올림픽을 목표로 재충전한다면 지금의 기세를 이을 수 있다는 평가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