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보험 플랫폼 '앨리스' 출시 4개월 만에 2.5만건 계약

[서울경제]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엘리스(ALICE)에서 체결된 보험 상품이 4개월 만에 2만 5000건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 2달 만에 1만 건을 돌파한 이후 가입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셈이다. '앨리스'는 롯데손보가 ‘기존 보험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보험 원더랜드’를 지향하겠다는 목표로 우리의 일상에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만명의 누적 유입자 수를 기록했으며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수(MAU)도 약 37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객 1명이 하나 이상의 보험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앨리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해 보험서비스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앨리스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보험 상품은 'CREW(크루) 골프 보험'이다. 이 상품은 다른 골프보험과 달리 고객 한 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으 보험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또 기존의 골프보험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하는 반면 '크루 골프보험'은 집에서 골프장까지 운전자 담보를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마이 팸(MY FAM) 불효자 보험'은 '2040' 세대 자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모님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자통신금융사기가 발생할 시 최대 100만원을 실손 비례보상하고, 손주를 돌보다 발생할 수 있는 골절과 무릎·어깨·손목 수술에 대한 보장도 담았다.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가입 가능하고, 기존 가입 보험과도 중복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한번쯤 필요하다고 느꼈던 담보를 실제로 상품화하고,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보험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앨리스의 인기 요인”이라며 “내년에도 군인보험·레이디보험 등 참신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