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023 SBS 가요대전', 무대 추락부터 티켓 사기까지 사고·사건으로 얼룩

이정혁 2023. 12. 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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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같은 생방송이다.

NCT 텐이 무대 추락하는 대형사고에 스트레이 키즈 공연에 뉴진스 MR 등 사고로 얼룩진 '2023 SBS 가요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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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리허설 같은 생방송이다.

NCT 텐이 무대 추락하는 대형사고에 스트레이 키즈 공연에 뉴진스 MR 등 사고로 얼룩진 '2023 SBS 가요대전'이다. 여기에 티켓 사기 피해까지 불거지면서, 형사사건으로 번질 태세다. .

2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SBS 가요대전'(이하 'SBS 가요대전')이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진행 속에 크리스마스 밤을 장식했다.

이날 'SBS 가요대전'은 '스위치 온(SWITCH ON)'을 주제로, 동방신기부터 샤이니, NCT 127, NCT DREAM,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니쥬, 앤팀 등 총 25팀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라인업과 달리, 행사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사소한(?) 음향 자막 실수는 애교 수준. 스트레이 키즈 무대 도중 뉴진스의 MR이 겹치게 깔린 대형 사고가 일어났는가 하면, 심지어 NCT 텐이 리프트 이동 공간으로 추락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 당시 텐이 리프트가 왔다갔다하는 공간을 급히 뛰어가다가 추락하는 모습이 아찔하게 잡힌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대체 리허설을 하긴 한거냐"라는 불만의 소리가 폭주하고 있는 것.

위조 티켓 피해 및 예매 대행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SBS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라는 공식입장까지 내놓았다.

'SBS 가요대전'은 K팝 대표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면서 역대급 무대로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으나, 리허설만도 못한 본 시상식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무색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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