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사라짐’…인구 감소에 취업자 수도 20년 만에 최소

황선우 2023. 12.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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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올해 들어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를 끌어내리며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올해 1∼11월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만7000명 감소해 인구와 마찬가지로 감소 폭이 청년층(-10만명) 다음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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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인구 13만 9000명 감소
▲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일자리 정보가 마련돼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40대가 올해 들어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를 끌어내리며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90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19년 8월(-14만1000명)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15∼29세 청년층(-17만8000명) 다음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30대는 7만6000명 줄었다. 50대는 9000명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50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도 함께 줄어드는 양상이다.

올해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2000명 감소한 62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 617만2000명 이후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 694만7000명, 2015년 693만5000명으로 69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지속해서 감소해 올해 620만명대까지 줄었다.

올해 1∼11월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만7000명 감소해 인구와 마찬가지로 감소 폭이 청년층(-10만명) 다음으로 컸다.

40대는 6년간 유지하던 일자리 규모 비중 1위도 지난해 50대에 넘겨줬다.

지난해 연간 2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50대 점유한 일자리가 635만개로 2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제쳤다. 40대는 631만 개로 23.8%를 차지했다.

인구 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고용률로 보면 40대의 경우 지난달 79.1%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p) 올랐다. 2021년 4월부터 32개월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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