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야마모토 와도 다저스 우승 어렵다?…美 매체가 지적한 불확실성

서장원 기자 2023. 12. 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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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이러한 지적에도 아직은 다저스를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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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오프시즌 엄청난 자금력을 동원해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선발진 보강에 힘썼다. 오타니 쇼헤이를 시작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굵직한 선수들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오타니와 야마모토 둘의 몸값만 1조3000억원이 넘는다.

누가봐도 리그 최강 전력을 구축한 다저스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생각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다저스의 세계 제일이 어려운 이유'를 언급했는데, 선발진에 내재된 위험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올해 다저스 선발 투수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리그 22위에 머물렀다"면서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도) 오타니는 2025년에야 투수로 복귀할 수 있고, 글래스노우는 풀시즌을 던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바비 밀러와 에밋 시한이 활약했지만 내년에도 활약을 이어갈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구축돼 있지만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매체는 누적된 데이터를 예로 들며 "1995년 와일드카드가 시작된 이후 정규 시즌 최다승팀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것은 6번밖에 없다"면서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은 다른 것보다 훨씬 운에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적에도 아직은 다저스를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만큼 투타에 걸쳐 빈틈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반대로 당연시 여겼던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다면 슈퍼스타를 끌어모으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내년 시즌 다저스가 거둘 성적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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