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상단, 2750P로 상향…2분기 고점 찍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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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금리 레벨과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기자본비용(COE)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단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근 5년 ROE 평균에 기준금리 인하 2회를 상정한다"며 "하단은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지만 기업이익 급감에 따른 ROE 하향 조정을 가정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밴드 상단은 반도체 등의 이익 개선으로 ROE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은 상황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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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를 2000~2650포인트에서 2300~27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단은 12개월 자기자본이익률(ROE) 8.5%와 자기자본비용(COE) 9%(주가수익비율 0.94배)를 적용한 2750포인트, 하단은 ROE 7.5%, COE 9.5%(주가순자산비율 0.79배)에 해당하는 2300포인트로 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단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근 5년 ROE 평균에 기준금리 인하 2회를 상정한다”며 “하단은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지만 기업이익 급감에 따른 ROE 하향 조정을 가정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밴드 상단은 반도체 등의 이익 개선으로 ROE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은 상황을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는 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익의 절대 레벨 상 증시 영향력이 크기에 지수를 위로 더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OE는 국고채 3년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를 가정했다. 2024년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돼 시장금리가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 밴드 하단은 통화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기업 환경에 영향을 주면서 ROE가 예상보다 더 낮아지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COE는 금리 인상은 없으나 시장금리가 현재의 급락 분을 소폭 되돌리는 궤적을 고려했다.
코스피 지수 궤적은 기존과 다름없이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전망하고, 고점은 2분기 초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정부의 증시 부양책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고, 하반기는 정책 효과 소멸과 대외 정치 리스크로 지수가 흔들릴 수 있다”며 “지수 베팅은 상반기, 종목 중심 대응은 하반기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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