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절망에 빠져 울기만 했다”... ‘김민재 동료’가 밝히는 눈물의 고백

남정훈 2023. 12. 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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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빙 로사노가 가투소 시절의 나폴리 일화를 소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의 스타 '처키' 이르빙 로사노가 젠나로 가투소 감독 시절의 나폴리 악몽을 털어놓으며 한때 "절망에 빠져 울기도 했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덕아웃의 변화로 인해 가투소 감독이 로사노가 이적한 지 몇 달 만에 나폴리로 왔고, 로사노는 프로 경력 중 가장 힘든 시기를 견뎌내야 했다.

로사노는 이번 시즌 나폴리를 떠나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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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르빙 로사노가 가투소 시절의 나폴리 일화를 소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의 스타 '처키' 이르빙 로사노가 젠나로 가투소 감독 시절의 나폴리 악몽을 털어놓으며 한때 "절망에 빠져 울기도 했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로사노는 좌·우측 다 가능한 윙어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이 특기인 선수다. 특유의 장점으로 나폴리 이적 전에는 리그를 폭격하고 다녔지만 나폴리로 와서는 그의 단점을 많이 노출했다. 피지컬이 좋지 않고 볼 터치도 준수한 편이 아니며 기복도 심해서 나폴리에서 밥값을 하지 못했다.

2017년에 PSV로 이적한 그는 2시즌 동안 공격포인트가 30개씩을 넘으며 말 그대로 리그를 씹어먹었다. 2019/20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그는 나폴리의 클럽 레코드 기록을 경신하며 왔지만 아쉬움을 가득 남겼다. 주전은커녕 후보로 쓰기도 힘든 실력이라 팬들의 불만이 있었다.

2020/21 시즌은 달랐다. 전반기부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세리에 최고 윙어 반열에 올랐지만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15골 4도움을 올리며 직전 시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리그 중반까지는 선발로 계속 나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떨어지면서 주전에서 점차 밀렸고 팀의 영향력이 별로 없었다. 시즌 41경기 4골 4도움을 하며 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팀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로사노는 2019년에 이적한 뒤 처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와 함께 일했다. 덕아웃의 변화로 인해 가투소 감독이 로사노가 이적한 지 몇 달 만에 나폴리로 왔고, 로사노는 프로 경력 중 가장 힘든 시기를 견뎌내야 했다.

로자노는 '휴고 산체스 프레젠타' 프로그램에서 가투소 감독 아래서 겪은 고충에 대해 "그는 나를 몰랐고 내가 어디서 뛰는지도 몰랐지만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와! 여긴 상황이 좋지 않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나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힘든 시기를 보낸 것에 대해 “나는 항상 벤치에 앉아 있었고, 그때마다 '여기 뭔가 있다'라고 생각했다. 그해는 정말 끔찍했고 절망에 빠져 아내와 함께 울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고 '왜 내게 출전 시간을 주지 않을까? 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걸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사노는 이번 시즌 나폴리를 떠나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하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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