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비공개 긴급 당정협의회…"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불가"
【 앵커멘트 】 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당정대가 '수용 불가' 방침을 정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조건부 수용안'에 대해서도 '불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어제(25일) 오후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대는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불가 방침을 정했습니다.
또,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총선 이후 특검을 추진하는 이른바 '조건부 수용안'에 대해서도 '불가' 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쌍특검법'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특검법안입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용 정쟁 특검이자 악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의 특검법 우려먹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쌍특검법의 발의 시기와 내용을 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총선용 정쟁 특검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성탄 연휴 내내 특검법을 받으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 부인도 법 앞에 예외일 순 없습니다. 떳떳하고 죄가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문재인 정부 당시 수사를 거쳤는데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야권의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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