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1000만 축포 '서울의 봄'이 밀고 200만 순삭 '노량'이 끈 충만했던 성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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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극장가가 모처럼 충만한 연휴 특수를 맞았다.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1000만 관객을, 전쟁 액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빅스톤픽쳐스 제작)가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축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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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크리스마스 극장가가 모처럼 충만한 연휴 특수를 맞았다.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1000만 관객을, 전쟁 액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빅스톤픽쳐스 제작)가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축포를 터트렸다.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사건 중 하나인 12.12 군사반란을 영화화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정원을 탈취하려는 신군부 세력과 이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 했던 이의 대립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실제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김성수 감독만의 상상력을 더해 극화한 '서울의 봄'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극장가 흥행의 봄을 일으켰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 차 100만 돌파, 6일 차 200만, 10일 차 300만, 12일 차 400만, 14일 차 500만, 18일 차 600만, 20일 차 700만, 25일 차 800만, 27일 차 900만을 가뿐히 넘어섰고 마침내 33일 차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는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1000만 영화로 기록을 세웠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에 등극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으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 '베테랑'(15, 류승완 감독)에 이어 3번째 1000만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로 1000만 영화라는 영광을 얻었다. 1995년 개봉한 첫 장편 연출작 '런어웨이' 이후 28년 차를 맞은 김성수 감독 역시 8번째 장편 연출작 만에 1000만 기록을 추가하며 연출 인생 최고의 봄을 맞았다.
'서울의 봄'이 극장가 흥행 신호탄 물꼬를 시원하게 트자 이 기세를 '노량'이 고스란히 이어 받으며 관객의 마음을 제대로 붙들어 맸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지난 20일 개봉한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렸다.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무려 1761만명 동원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마지막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이 "戰方急 愼勿言我死(전방급 신물언아사, 싸움이 급하다. 단 한 명의 조선 수군도 동요되어서는 아니 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긴 최후의 해전을 스크린에 담았다.
대미를 장식하는 역대급 시리즈답게 '노량'은 개봉 첫날 21만명을 동원하며 '서울의 봄'을 꺾고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단번에 흥행 1위로 등극한 '노량'은 개봉 3일 차이자 크리스마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3일 가뿐하게 100만 돌파에 성공했고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 개봉 5일 차인 25일 200만 기록까지 터트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노량'은 1000만 축포를 먼저 터트린 '서울의 봄' 보다 빠르게 흥행 진격 중이다.
동장군을 뚫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인 '노량'은 '명량' '한산: 용의 출현'(22, 김한민 감독)에 이어 지난 10년의 여정에 진정한 마침표를 찍는 영화로 등극하며 2023년 마지막 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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