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日 다이하쓰 품질 조작 피해 보상, 도요타가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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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경·소형차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의 품질 인증 부정 사건 파장이 크게 번지고 있다.
다이하쓰가 자동차 품질 인증 시험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르면서 일본에서는 사실상 무기한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섰고, 일본은 물론 주력 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서도 제품 출하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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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경·소형차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의 품질 인증 부정 사건 파장이 크게 번지고 있다. 다이하쓰가 자동차 품질 인증 시험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르면서 일본에서는 사실상 무기한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섰고, 일본은 물론 주력 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서도 제품 출하 중단에 들어갔다. ‘품질 경영’으로 손꼽히는 도요타의 브랜드 영향력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사태 수습을 위해 도요타는 다이하 관련 공급업체에 직접 보상하기로 했다.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대변인은 “다이하쓰공업이 다음 달 말까지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한다”며 “직접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423개 국내 공급업체에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사업 규모를 바탕으로 공급업체에 대한 보상액을 정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생산 중단이 광범위한 공급업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K는 앞서 지난 20일, 다이하쓰가 신차 안정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정부 인증을 취득했던 문제와 관련해 추가로 부정한 문제가 발견돼, 다이하쓰가 국내외에서 전 차종 출고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올 4월 해외 수출용 차량의 측면 충돌 안전성 인증 절차에서 부정이 확인되자 다이하쓰 측은 ‘제3자 위원회’를 구성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경차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다이하쓰는 올 상반기(4~9월) 세계에서 36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조사 결과 충돌 시험은 물론 배기가스, 연비, 에어백 품질, 머리 받침대 성능 등 25개 항목, 174건의 조작 및 부정이 추가로 발견됐다. 에어백 충돌 데이터를 바꿔치기하고 배출 가스 데이터를 조작하는 등 수법도 대담했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탄토’ 등 소형차 6종의 출하를 중단했다. 도요타는 23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다이하쓰공업이 개발에 관여한 도요타 브랜드를 단 6개 자동차의 출고를 지난 20일 이후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와 관련해 각국 정부에 부정행위 내용을 보고했고, 출하 재개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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