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규제 예고 후 게임주 폭락…중국 정부, 시장 달래기 나서

SBSBiz 2023. 12. 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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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예고한 뒤 게임 업계 주가가 급락하자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중국 게임 105종에 대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의미하는 내자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는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하는데, 한번에 100종이 넘는 내자 판호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2일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해당 방안은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 설정과 게이머의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 업체들이 지정해야 한다는 규제 내용 등을 담고 있는데, 발표 이후 중국 최대 게임 업체 텐센트와 넷이즈 주가는 각각 12%, 28%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자 판호 105종의 발급이 최근 게입 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이후 당국이 입장을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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