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2023년 마지막 거래주간…‘산타 랠리’ 지속 여부 주목

송태희 기자 2023. 12.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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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성탄절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휴일에서 돌아오면 뉴욕증시는 올해의 마지막 주를 보낼 텐데요.

산타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지난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산타랠리에 들어간 미 증시는 첫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다우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17%, 0.19% 상승했습니다.

소비의 척도인 나이키가 12% 가까이 폭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놓았죠.

다만 10월 말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3대 지수는 지난주에도 상승에 성공하면서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 올랐고 S&P500 지수는 0.8% 올라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주간 기준으로 1.2% 뛰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연준이 중시하는 11월 PCE 물가는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달 대비 0.1% 감소하면서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데이터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도 2.6% 상승해 두 발표치는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CE 물가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3.2% 상승하면서 모두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는데요.

근원 PCE 물가는 지난 6개월 치 수치를 연율로 계산했을 때 1.9%로 나와 연준의 물가 목표치 2%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주목할 점은 11월 개인 소득 및 가처분 소득상승률이 모두 0.4% 로 나오면서 이번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은 둔화되지만 소비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7bp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는 2bp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는 배럴당 7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그동안 홍해발 리스크가 유가를 끌어올렸는데요.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가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지금까지 금요일 장 복기했고요.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까지 4일 정도 남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물가 지표나 고용 지표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주택 시장 지표 결과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미국 주택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설지 다양한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26일에 나올 주택 가격 지수도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산타랠리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 것이냐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1950년부터 산타랠리 기간의 80%가 상승에 성공했고 평균 수익률은 약 1.3%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증시가 과매수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되는 만큼, 산타 랠리 기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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