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우석 “‘밤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연기 도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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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우석(27)이 '밤이 되었습니다'로 한 뼘 더 성장했다.
김우석은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반장이자 정의롭고 책임감 강한 유일고 아이돌 준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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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은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반장이자 정의롭고 책임감 강한 유일고 아이돌 준희를 연기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로,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우석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준희는 반장으로서 책임감 넘치고 정의롭고 거기에 다정한 면모도 갖춘 캐릭터”라며 소개하며 “반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다. 캐릭터를 공부하면서 실제 고등학교 반장이 책임감과 정의로움만 있을지 생각하게 되더라. 리더십이 있는 정형화된 반장 모습과 10대다운 실제 고등학생의 모습을 함께 담아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희는 늘 사건의 중심에 있다 보니 감정이 변화하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그 속에서 미묘한 시선 처리나 눈빛, 긴장감 있는 분위기와 책임감 있는 반장의 캐릭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목소리 톤 등 다양한 포인트를 찾아가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밤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정말 다양하게 연기를 해본 것 같아요. 액션부터 수중 촬영, 여러 감정 표현까지 많은 것들에 도전했어요. 그중 저는 수영장 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극 중 물에 빠진 윤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던 장면인데요. 사실 저는 수영을 잘 못합니다. 이 신을 완벽하게 완성하고 싶어 수영을 배우고 촬영했어요. 수중 촬영과 더불어 제가 무언가를 배워 한 신을 완성했다는 게 남다른 의미가 드는 것 같습니다. 팬분들 역시 좋아해 주셔서 더 뿌듯한 것 같아요.”
그는 “만약 드라마 같은 상황이 실제 제게 주어진다면 감정의 동요보다는 게임을 빨리 종료시키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 같다. 단 준희처럼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제가 직접 마피아라고 자처하진 못할 것 같다. 목숨이 걸려있는 만큼 자신이 마피아라고 나서기까지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준희처럼 행동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마피아 게임을 한다면 시민이든 마피아든 정말 잘할 자신 있다. 저는 게임을 좋아하고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도 강하다. 어떻게든 시민의 결백함을 주장해 내려고 애쓸 것 같고, 마피아라면 마피아를 들키지 않도록 연기에 힘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또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그는 “또래 배우들이 모여 촬영하다 보니 정말 빠르게 친해졌다. ‘밤이 되었습니다’ 안에서는 친구들끼리 의심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촬영장은 실제 고등학교 친구들이 수련원에 놀러 온 것 같이 유쾌하고 즐거웠다. 이러한 배우들 간 시너지가 연기에도 잘 스며들어 호흡도 척척 잘 맞았던 것 같다. 팬분들께서도 배우들의 관계성, 케미스트리를 좋아해 주시는 것 보니 완성된 작품에서도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공개 후 ‘찐’ 친구들의 반응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제 친구들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친구들은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잘 챙겨 보지 않는다. 그런데 ‘밤이 되었습니다’는 에피소드 한 편씩 공개될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재밌다고 말해주기도 하더라. 마피아는 누군지, 결말을 어떻게 되는 건지 등을 물어보는 실시간 반응이 몸소 와닿았고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고 귀띔했다.
“올여름 촬영을 시작한 ‘밤이 되었습니다’가 벌써 종영을 맞이했습니다. 멋진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해 촬영 내내 즐거웠는데 이렇게 마무리된다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시청자 여러분도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행복한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준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연기 활동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인터뷰②에 계속)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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