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유소년] '메리크리스마스!' 원주 YKK 6학년 대표팀에게 특별했던 가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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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YKK 6학년 대표팀이 가평 대회에서 값진 경험과 추억을 얻었다.
원구연 원장이 이끄는 원주 YKK 6학년 대표팀(이하 원주 YKK)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전국 유소년 우수팀 초청 통합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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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가평/서호민 기자] 원주 YKK 6학년 대표팀이 가평 대회에서 값진 경험과 추억을 얻었다.
원구연 원장이 이끄는 원주 YKK 6학년 대표팀(이하 원주 YKK)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전국 유소년 우수팀 초청 통합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D조에 속한 원주 YKK는 두 번째 경기에서 벌말초를 꺾고 대회 첫승을 신고했지만 첫 경기에서 안산 TOP에게 패하며 예선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맞춰 개최된 이 대회에서 유소년들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원구연 원장은 이 시간을 보내며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대회 일정을 마친 뒤 원구연 원장은 선수단을 위해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선수 한명 한명에게 물병고리와 메시지가 담긴 토퍼를 준비한 것.
원주로 떠나기 전 식사 자리에서 직접 준비한 선물을 꺼내든 원 원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 대회를 위해 참가해준 선수들에게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짧은 문구이지만 나의 진심을 표현한 것 같아 의미있었던 것 같고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라고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원 원장의 깜짝 선물에 6학년 대표팀 꿈나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김호연(구곡초6)은 “원장님의 깜짝 선물에 정말 놀랐다. 항상 농구를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김찬엽(반곡초6)도 “이렇게 한명 한명에게 진심이 담긴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농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세진(반곡초6)은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이번 대회는 여러 모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듯 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상 처음으로 엘리트 농구와 유소년 농구가 한데 모여 치러진 대회인 만큼 지도자들에게도 더욱 새롭고 큰 의미로 다가왔다. 원 원장 역시 이번 대회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농구교실을 시작한 이후로 ‘경험’이라는 운영 철학을 뿌리 깊게 새겨왔다. 그런 의미에서 돈주고도 못 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렇게 엘리트와 클럽이 함께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판을 깔아주신 농구협회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유소년 농구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우리 팀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돌아보며 “요즘 들어 특히 코트 위 5명이 다 같이 뛰는 움직임, 공 없을 때 움직임, 모션 오펜스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첫 경기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한명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잘 이행됐고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던 것 같다. 실책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고 희망을 봤다.
적지 않은 시간 농구교실에서 추억을 쌓고 성장하며 어느 덧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6학년 대표팀. 이제는 중학교로 무대를 옮겨 원 원장과 또 한 번 농구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끝으로 원구연 원장은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잘 버텨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년 2월까지 마무리를 잘했으면 한다”면서 “그리고 중학교에 가서도 지금보다 더 자신감 있게 신나게 농구를 즐겼으면 한다. 나 역시 지도자의 위치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더 잘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싶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농구를 더 즐겼으면 하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원주 YK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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