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학폭 당했다. 지금도 기억나…" 안정환, 예방 위해 '피해 고백'[시골경찰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엔터TV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2'(이하 '시골경찰2')에서 안정환과 김성주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특별 도우미로 선정됐다.
이에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주포초등학교를 찾은 안정환과 김성주는 본격 수업에 앞서 야심차게 준비한 학교폭력 상황극을 선보였다.
김성주는 이어 "마음의 상처를 입었거나 신체적 폭력을 당해서 힘들 때는 가장 먼저 부모님과 상의하는 게 좋다. 그리고 선생님한테 알려드리는 것도 좋다. 그러면 선생님이 친절하게 해결법을 얘기해주실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전화 문자 상담은 117이다. 이번호로 전화를 하면 학교전담경찰관이 받으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정환은 조심스레 "저도 초등학교 때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성인이 됐는데도 아직도 그게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 친구를 용서했지만"이라고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안정환은 이어 "나이가 들어서 성인이 돼도 기억에 남기 때문에 절대 폭력을 쓰면 안 된다. 아시겠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리고 "문제를 못 맞혀서 아쉬울 친구들을 위해 기념 선물을 넉넉히 챙겨왔다"고 알린 후 기념 선물을 다정하게 나눠줬다.
이어 김성주는 "혹시! 안정환 순경에게 축구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고 물은 후 "오늘은 학생들 수업 일정 때문에 바빠서 안 되지만 혹시 기회가 되면 우리 안정환 순경께서 여러분들께 축구를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 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오늘 배운 내용 잊지 말고, 친구를 사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MBC every1, 엔터TV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시즌2'는 시골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신임 순경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청정 무해한 시골 경찰 라이프를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