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너뜨린 '명품 헤더 골'...그리고 숨겨진 감동적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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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르미나에겐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득점이었을 것이다.
울버햄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버햄튼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에, 첼시는 동일한 승점 22점이지만 득실차에 앞서며 리그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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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마리오 르미나에겐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득점이었을 것이다.
울버햄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버햄튼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에, 첼시는 동일한 승점 22점이지만 득실차에 앞서며 리그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전반전을 주도한 쪽은 첼시였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1분, 라힘 스털링이 올린 크로스를 니콜라 잭슨이 터치 미스를 범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또한 27분, 스털링이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울버햄튼이 점차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공을 마리오 르미나가 머리에 맞추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쐐기골까지 성공시킨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우고 부에노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와 컷백을 내줬고 상대 수비가 정확히 걷어내지 못하며 찾아온 기회를 맷 도허티가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고 경기는 2-1 울버햄튼의 승리로 종료됐다.
열세로 평가받던 울버햄튼의 승리. 그리고 선제골의 주인공 르미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르미나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그는 현재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있다.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은 가족들이 그의 곁에 있다. 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었지만 내 일을 해야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모두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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