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400원대까지 내려…두달새 리터당 300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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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리터(L)당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두 달 전 1700원대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400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이에 맞춰 일부 주유소는 가격을 1300원대 후반까지 낮췄다.
몇몇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1400원대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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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도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점차 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소비 위축 여파로 하락 전환한 영향이 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울산의 한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1370원이다. 대구의 한 주유소도 1374원에 경유를 판매하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 10월 17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자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전국평균이 1509.6원로 내려왔다. 이에 맞춰 일부 주유소는 가격을 1300원대 후반까지 낮췄다.
휘발유 역시 하향 안정세다. 지난 10월 1700원대에서 두 달 만에 1588.5원으로 조정됐다. 몇몇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1400원대까지 내려왔다. 지난 24일 기준 서울 구로구의 한 주유소의 가격은 1495원이다. 대구의 한 주유소의 판매가는 1454원이다.
전국 기름값 하락은 국제 유가 영향이다. 지난 10월 90달러선(두바이유 기준)에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달 70달러대로 내려왔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 걸린다.
앞으로도 국제유가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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