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정시]경희대, 광역 모집단위·첨단학과 신설…2422명 선발

반도체공학과, 수학·과탐 1등급 수험생 8학기 등록금 전액 지원
영어강의 진행 학과 신설…분할 모집단위, 인문 확통·사탐 응시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경희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보다 11명 늘어난 2422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45.6%를 차지한다.

전형별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에서 2182명, 실기 위주 전형에서 240명을 선발한다. 기회균형전형에서는 26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원외 농어촌학생, 수급자, 특성화고교졸업자 등이 포함된다.

올해부터 경희대는 정시모집에서 광역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사회과학광역에서 56명, ICT광역에서 34명, 생명과학광역에서 2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사회과학광역은 정경(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제외)·경영·호텔관광(문화관광산업학과·조리산업학과 제외)·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제외)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ICT광역은 전자정보(생체의공학과 제외)·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생명과학광역은 생명과학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한다.

광역모집단위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 뒤 1학년 말 학과를 확정한다. 입학 단계에서는 희망전공 조사에서 전공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이후 단과대학·학과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첨단학과인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공학과도 신설해 수능위주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반도체공학과 최종 등록자 가운데 수학과 과학탐구(1과목) 영역 등급이 각각 1등급인 학생에게는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첨단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

모든 전공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Hospitality(호스피탈리티)·관광학과도 신설했다. 학과 수업은 인문·사회·콘텐츠·기술·문화·예술·정보기술 등 학문 분야의 다학제적 시스템을 통해 융복합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능 반영 영역과 비율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아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수학·탐구(2과목)·영어·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학탐구(2과목)·영어·한국사를, 예술·체육계열은 국어·영어·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인문·자연으로 분할 모집하는 지리학과·한의예과·간호학과·건축학과에서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확률과통계, 사회탐구(2과목)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반영 영역 중 1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경우 지원할 수 없으며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 가산점이나 별도의 지정 과목을 두지 않았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한국사는 경희대 자체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자체 산출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이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3일 오전 10시부터 1월5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추가된 최종 모집인원은 정시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나군 인문·사회·자연 일반전형과 예술·체육 일반전형(스포츠지도학과·태권도학과 제외)는 내년 1월26일 오후 6시, 나머지 전형은 2월6일 오후 6시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