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1조3000억’이지…오타니+야마모토 듀오, ‘아프면’ LAD도 폭망이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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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금액'이 터졌다.
선수 2명에 1조원 단위가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29)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아프면 LA 다저스도 '폭망'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둘이 합쳐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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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미친 금액’이 터졌다. 선수 2명에 1조원 단위가 나왔다.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 ‘부상’이다. 오타니 쇼헤이(29)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아프면 LA 다저스도 ‘폭망’이다.
이번 겨울 다저스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2023년 정규시즌에서 무려 100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움켜쥐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문제는 선발진이었다. 평균자책점은 4.57로 내셔널리그 9위다.
팀 내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예전 같지 않았고, 토니 곤솔린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가정폭력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선발 보강은 필수였다. 첫 목표를 오타니로 잡았다. 무려 10년 7억 달러(약 9121억원)를 쐈다. 기존 최고액인 마이크 트라웃의 4억2650만 달러(약 5598억원)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놀라운 일은 또 있었다. 지불유예(디퍼)가 포함됐는데, 유예액이 무려 6억8000만 달러(약 8860억원)에 달했다. 10년간 매년 200만 달러만 받는다. 이에 가치를 환산해 오타니의 계약은 4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사치세 기준을 잡을 때 연간 2400만 달러 정도 덜 잡는다는 뜻이다. 여유가 생겼다. 다시 움직였다. 다음 목표는 야마모토. 영입전이 치열했다. 다저스가 또 웃었다.
오타니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돈도 확실히 줬다. 무려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35억원) 계약을 안겼다. 야마모토는 역대 투수 최고액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렇게 다저스가 초특급 일본인 스타 2명을 한 방에 품었다. 열심히 공을 들였고, 지갑도 화끈하게 열었다. 당연히 잘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다. 문제는 ‘불안요소’가 아예 없지는 않다는 점이다. 결국 건강이 걸린다.
오타니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는 평정했다. 투수로 15승을 올리면서 타자로 40홈런을 칠 수 있다. 문제는 투수 오타니의 ‘내구성’이다.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최근에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193㎝-93.5㎏라는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속 100마일(약 161㎞)을 손쉽게 던진다. 스위퍼-포크볼 조합도 최상급이다. 이런 폭발적인 구위를 인대가 버텨내지 못한 셈이다. 오롯이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소화한 시즌은 2021년과 2022년 정도다.
일단 2024시즌은 투수로 뛸 수 없다. 2025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 예정이다. 스위퍼와 포크볼 모두 팔꿈치에 부하가 걸리는 구종이다. 다시 탈이 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토미 존 수술을 3번씩 받는 경우도 있다.
야마모토는 아직 빅 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도 던지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178㎝-80㎏라는 신체조건에 물음표를 붙인다. 소위 말하는 ‘건장한 체격’이 아니다.
일본 최고의 투수라고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또 다르다. 일본에서는 거의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주 1회 등판이다. 메이저리그는 5인 로테이션에 휴식일도 고정적이지 않다. 거의 4일 쉬고 나선다. 차이가 크다.
야마모토는 크지 않은 몸집으로도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린다. 일본 시절보다 더 자주 마운드에 서야 한다. 자칫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재능은 확실하지만, 아프면 아무리 좋은 재능도 소용이 없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둘이 합쳐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 금액도 천문학적인데 기간은 각각 10년과 12년이다. 이 기간 건강하게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다저스로서는 이들이 부진해도 안 되고, 아프면 더 큰 일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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