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 안전 스캔들로 생산·수출 중단에 공급업체 보상까지 [글로벌 비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도요타 다이하츠, 생산 및 수출 중단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 다이하츠가 안전 스캔들로 인해 일본 내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관련 공급업체에 보상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5일 다이하츠가 사백스물세개 공급업체에 보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년 1월말까지의 생산 중단이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해 다이하츠가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6개 차종의 출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입니다.
출하 중단 차량 수는 도요타가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의 5%에 해당합니다.
◇ 도요타·혼다 14억, 이스즈 8억, 미쓰비시 5억 투자 예정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향후 5년간 태국에 43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5일, 태국 정부 대변인 차이 와차로크의 말을 인용해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약 14억 달러, 이스즈 약 8억 달러, 미쓰비시가 약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기 픽업 트럭 생산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일본 업체들의 이런 투자는 최근 태국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태국은 2030년까지 연간 250만 대 차량 생산의 약 3분의 1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中 국가신문출판서, 중국 게임 105종에 판호 발급
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예고한 뒤 게임 업계 주가가 급락하자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중국 게임 105종에 대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의미하는 내자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는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하는데요.
한번에 100종이 넘는 내자 판호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2일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이는데요.
이 방안에는 이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 설정과 게이머의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 업체들이 지정해야 한다는 규제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방안이 발표되자 중국 최대 게임 업체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가 각각 12%, 28%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내자 판호 105종의 발급이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이후 당국이 입장을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 니오 데이서 고급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ET9 공개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가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오는 23일 중국 시안에서 '니오 데이'를 개최하고 고급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인 'ET9'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현재 80만 위안으로 책정됐는데, 중저가형 브랜드로 인식됐던 니오가 성능과 가격을 확 높인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해당 모델이 메르세덴스-벤츠의 마이바흐와 포르쉐의 파나메라와 동급이라고 밝혔는데요.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윌리엄 리는 포르쉐 파나메라보다 한단계 앞서 있다며, 2025년 1분기에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던 니오에 ET9이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상장폐지 기업 43개 ‘역대 최다’…부동산 관련 8곳
- ‘AI발 실업 공포’…구글, 3만명 구조조정 추진설
- 中 고강도 게임 규제에 시총 104조원 증발…韓 게임업계도 직격탄 [글로벌 뉴스픽]
- 개팔자가 상팔자?…‘아기 대신 강아지가 탔네’
- ‘한때 싸구려, 이젠 좋구려’…한국차 비싸게 수출된다
- WSJ, “내년말 인플레 2%”…미국·캐나다 2분기 금리인하 관측
- 다이하츠, 안전 스캔들로 생산·수출 중단에 공급업체 보상까지 [글로벌 비즈]
- 푸틴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교도소서 3주만에 소재 확인
- 中베이징 72년 만에 최장 추위…300시간 연속 영하권 기록
- 크리스마스의 악몽…‘나홀로 여행’ 美 6세 엉뚱한 비행기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