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국' 앞두고 공개 행보 자제?‥"특검법과 무관"

강연섭 2023. 12. 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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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내일모레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행사에 김건희 여사 없이 홀로 참석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김 여사가 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보였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 행사.

윤석열 대통령 혼자 참석했습니다.

지난 22일 대통령실이 마련한 올해 첫 연말행사에서도 김건희 여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연말 복지시설 보호 아동들과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이끌거나

[김건희 여사/작년 12월 23일] "저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쪽방촌 나눔 행사 때는 기자단과 동행취재까지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노출했습니다.

조용한 내조에 국한되지 않고,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외부 일정이 올 한해 57건에 이를 정도로 광폭 행보를 보였던 김 여사.

특히 지난달 초 윤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는 동안에는 홀로 전남 순천·고흥을 방문해 호남 민심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 국빈 순방에는 동행했지만, 김 여사는 연말까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이 김 여사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말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 요구가 있었습니다.

연말 국회는 정국 최대 뇌관이 될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김 여사의 행보는 김 여사의 노출이 여론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일 것이란 해석도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이 28일 본회의 처리를 내세운 특검법과 김 여사의 공개행보 자제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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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기자(deep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644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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