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 포함 50개국 ‘선거의 해’…경제 불확실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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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미국 대선, 한국 총선 등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굵직한 선거가 치러지면서 세계 경제를 흔드는 변수가 속출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 전 세계 50개국에서 20억 명 이상 인구가 투표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 대선은 내년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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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미국 대선, 한국 총선 등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굵직한 선거가 치러지면서 세계 경제를 흔드는 변수가 속출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 전 세계 50개국에서 20억 명 이상 인구가 투표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내년에 치러지는 선거의 유권자 규모는 세계 경제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미국 대선은 내년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이미 미국 대선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미국산 위스키와 오토바이에 대해 관세 유예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고수하는 와중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역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NYT는 그 외 국가들 중 내년 4월에 예정된 인도 총선을 가장 큰 선거로 꼽았고, 1월에 있을 대만 총통 선거가 미중 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 니켈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컨설팅 업체 EY-파르테논은 최근 보고서에서 "선거 결과는 기후변화, 규제, 글로벌 동맹 등 국내외 정책 이슈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이앤 코일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공정책 교수는 NYT에 "이런 경제상황은 정치적 격변과 금융 불균형이 포퓰리즘과 무역 감소, 극단적인 정치로 이어진 1930년대와 비교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파 민족주의의 득세로 무역 규제, 외국인 투자 통제, 이민 장벽 등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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