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채유정, 올해 배드민턴계 이변 1위…중국조 첫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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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이 올해 배드민턴계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혼합 복식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상대로 2018년부터 9번 만나 다 졌던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10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로써 서승재-채유정은 한국 선수로는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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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이 올해 배드민턴계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6일(한국시간) 연말을 맞아 올해 배드민턴계를 달군 10대 이변을 모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10대 이변 중 서승재-채유정의 경기 장면이 가장 먼저 소개됐다.
혼합 복식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상대로 2018년부터 9번 만나 다 졌던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10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1게임을 따낸 서승재-채유정은 2게임을 큰 점수 차로 내줬다. 다시 패배의 기운이 엄습했지만 3게임에서 상대의 거듭된 범실 속에 서승재-채유정이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다. 정쓰웨이-황야충이 18-20까지 추격했지만 서승재의 마지막 스매시가 성공하면서 서승재-채유정이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승재-채유정은 한국 선수로는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극적인 승리 후 서승재-채유정은 9월 중국오픈 8강에서도 정쓰웨이-황야충을 이겼지만 이후 이어진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달 열린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2번 만나 모두 졌다.
정쓰웨이-황야충과 상대 전적은 2승15패가 됐다.
아직 정쓰웨이-황야충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고 파리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내년에는 세계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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