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개싸움 막는 보호자 충격→견사 짓기 대공사 (개훌륭)[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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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마리 개를 보호하는 부부가 견사 짓기 대공사까지 감당했다.
12월 25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집에서 개 2마리, 텃밭에서 7마리, 총 9마리 개를 보호하는 부부가 출연해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가족에 정착 못했던 개들이 정착하면 한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것도 다행"이라며 엄마 보호자에게 루비를 만지지 말고 가만히 두라고 조언했다.
부부가 주말농장으로 얻은 텃밭에서 보호하는 개는 모두 7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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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마리 개를 보호하는 부부가 견사 짓기 대공사까지 감당했다.
12월 25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집에서 개 2마리, 텃밭에서 7마리, 총 9마리 개를 보호하는 부부가 출연해 조언을 구했다.
집에서 보호하는 2마리 개는 찌롱이와 루비. 엄마 보호자는 개를 데려오면 이혼한다고 말할 정도로 개를 싫어했지만 정작 아빠 보호자가 찌롱이를 구조해오자 정이 들어 직접 루비를 구조해오며 다견 가족을 만들었다. 이후 부부가 구조한 7마리의 개는 주말농장 텃밭에서 키워졌다.
집에서 구조한 2마리 개들 중에서는 루비가 문제. 루비는 아빠 보호자와 잘 노는 반면 엄마 보호자가 만지려고만 하면 손을 물어 피를 보게 했다. 아빠 보호자에게 입질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이에 대해 강형욱은 “가족에 정착 못했던 개들이 정착하면 한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것도 다행”이라며 엄마 보호자에게 루비를 만지지 말고 가만히 두라고 조언했다.
부부가 주말농장으로 얻은 텃밭에서 보호하는 개는 모두 7마리. 엄마 보호자는 개들을 산책시키는 일을 맡고 있었지만 개에 끌려 다녀 위험해 보였다. 실제로 산책 도중에 넘어져 다친 적도 있다고. 복순이와 흰호피가 심하게 싸워 둘 중 한 마리가 죽을 뻔 했을 때 엄마 보호자는 온몸으로 말리며 소리쳐 도움을 청했고 이웃집 아저씨가 복순이 목줄을 당겨 겨우 일단락됐다.
특이한 점은 이 7마리 개들이 정작 사람이나 이웃 개들에게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반면 서로에게만 공격성을 드러낸다는 점. 엄마 보호자는 “최선을 다하는 보호자가 되고 싶다. 애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엄마 만나 행복했다고 하는 게 간절한 소망”이라며 도움을 구했다.
강형욱은 7마리 개들에 대해 “사람으로 치면 험한 일을 겪은 아이들이 시설에 모인 거다. 힘이 센 아이들은 편의를 위해 누구를 괴롭힐 수 있고 약한 아이들은 당한다. 한정된 자원에서 살아남는 게 물리적인 힘밖에 없다. 쟤들을 형제고 친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안전하려고 힘센 애 옆에 붙을 수 있지만 서로 형제처럼 살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강형욱은 “소규모 쉼터를 운영하는 보호자들을 마음 속 깊이 존경하고 감사한다. 제가 못하는 일이다. 마음만 있지. 영상을 봤다. 죽는 날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이렇게 산다면 싸움과 시기질투를 죽는 날까지 해야 한다. 그게 보호일까. 이런 생각이 저는 들긴 한다”며 “지금은 환경적인 조언을 먼저 드리는 게 낫겠다. 울타리는 상대가 나한테 못 올 거라는 안정감이 있다. 줄을 매면 주의 경계를 한다”고 줄을 묶기보다 울타리를 칠 것을 당부했다.
강형욱은 “줄에 묶여 있다가 풀린 직후 물림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돈이 들겠지만 메시 펜스로 한 칸씩 만들어서 옆에 있는 개를 못 보게 하는 게 좋다. 바닥도 팔 수 없게”라며 “싸움을 너무 피하고 싶어 하는 애들은 무조건 보호해줘야 한다. 물리는 대상과 주도하는 대상을 분리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다견을 키우려면 냉소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강형욱은 “다른 애들이 안 보면 상관없다. 둘이 산책 나가면 물고 빨고 다 하고. 여러 마리 있을 때는 ‘너희 귀찮아, 밥이나 먹어’ 그런 태도가 더 좋다”며 분리된 견사 짓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엄마 보호자는 “애들을 보내라고 할까봐 걱정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며칠 후 바로 대공사에 한 모습으로 반려견들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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