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이승현… KCC,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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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이승현(31·사진)에게 2023∼2024시즌 초반은 최악이었다.
기복 없이 궂은일을 처리하면서 전창진 KCC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승현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커리어 통산 평균 32분 이상 뛰던 이승현의 올 시즌 출전 시간은 21분까지 줄었다.
개막전을 제외하고 이전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었던 이승현은 모처럼 필드골이 살아나며 17득점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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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96-90으로 제압
DB,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 이승현(31·사진)에게 2023∼2024시즌 초반은 최악이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필드골 성공률은 37%대에 불과했고, 2라운드에서는 리바운드도 고작 2.5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다. 기복 없이 궂은일을 처리하면서 전창진 KCC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승현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승현의 활약이 빛났다. 개막전을 제외하고 이전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었던 이승현은 모처럼 필드골이 살아나며 17득점을 쏟아부었다. 이날 이승현은 7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3점슛도 2개를 시도해 1개를 꽂아 넣었다. KCC는 최준용(29·12점)과 허웅(30·14점), 송교창(27·11점), 라건아(34·14점) 등 모두 7명이 10점 이상을 넣으며 고루 활약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면 매번 정말 꾸준히 제 방으로 찾아와 위로해 주고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냈다”며 “훈련할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원주 DB는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61득점을 합작한 디드릭 로슨(26)과 이선 알바노(27)의 활약을 앞세워 102-92로 승리했다. 로슨은 이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3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알바노는 2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린 선두 DB는 21승5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려 놨다.
만원 관중(5209명) 속에서 치러진 서울 연고팀간의 대결인 ‘S-더비’에서는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이날 홈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89-74로 눌렀다. 6연승을 달린 SK는 16승째(8패)를 거두며 LG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린 이날 세 경기를 보기 위해 모두 1만2785명의 팬이 몰렸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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