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5000점 바라본다…그리고 수장의 바람처럼, 강소휘의 소망 “연경 언니는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 따라가고 싶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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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언니는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 언니를 따라가는 선수가 되겠다."

GS칼텍스 주장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26)는 지난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V-리그 통산 2,996점을 기록 중이던 강소휘는 1세트 시작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고, 1세트 8-4에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3000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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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언니는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 언니를 따라가는 선수가 되겠다.”

GS칼텍스 주장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26)는 지난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V-리그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3000점 기록을 작성한 것.

이날 경기 전까지 V-리그 통산 2,996점을 기록 중이던 강소휘는 1세트 시작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고, 1세트 8-4에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3000점을 채웠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이날 11점에 공격 성공률 45% 리시브 효율 53%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승점 34점(12승 6패)을 기록하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강소휘는 “빠른 퇴근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26일 하루 푹 쉬고, 29일 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소휘 전까지 국내 선수 단 14명 만이 기록한 3000점. V-리그 득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올 시즌 개인 통산 200서브 득점도 완성했던 강소휘가 하나씩 리그 기준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소휘는 “신입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공을 올려준 세터들에게 고맙다. 리시버들에게도 고맙다. 나 자신도 대견스럽다”라고 웃었다. 이어 “효진 언니의 7000점은 무리고, 5000점은 채우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사진=KOVO 제공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의 3000점 달성에 대해 “3000득점이 정말 쉬운 게 아니다. 축하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몸 관리 잘해서 프로 선수로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흘리듯 이야기하는 에이스가 아닌, 진정한 에이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소휘는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웃으며 “(김)연경 언니가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이지 않냐.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언니를 따라가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GS칼텍스는 순항하고 있다. 강소휘는 3위를 넘어 내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강소휘는 “(안)혜진이가 시즌 아웃되면서, 봄배구 가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김)지원이가 잘 버텨주고 있다. 아무리 못해도 2위를 목표로 삼고 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이어 “공격과 리시브 리듬은 괜찮다.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아직 목표인 트리플크라운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후위 공격을 하면 잘 때렸다 싶은데, 수비수들이 다 받더라(웃음). 더 연습하겠다. 서브 득점도 많이 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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