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정시]'역대급 불수능' 변수는 '이것'…원서 3장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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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되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정시모집 변수를 고려하는 한편 대학별 환산점수와 수시 이월 인원, 경쟁률 추이를 살피며 촘촘한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26일 조언했다.
통상 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은 가·나군에 몰려있고, 다군은 모집대학과 인원이 적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수시 미충원 인원 규모도 눈여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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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이월인원 규모 확인…접수기간엔 실시간 경쟁률 살펴야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되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정시모집 변수를 고려하는 한편 대학별 환산점수와 수시 이월 인원, 경쟁률 추이를 살피며 촘촘한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26일 조언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50점, 수학 148점으로 아주 어려운 시험이었다. 영어는 1등급이 4.71%로 2018학년도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적었다.
그중에서도 변수는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크게 높아진 국어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1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컷)는 133점으로 1등급 내에서도 17점 차이가 났다. 지난해에는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가 8점이었지만 9점이나 더 벌어졌다.
중상위권 전 구간에서도 등급 내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2등급 내에서는 7점, 3등급 내에서는 8점, 4등급 내에서는 9점 차이가 벌어져 지난해 3점, 4점, 6점보다 점수 차가 커졌다.
국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선택의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과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표준점수를 활용해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문과침공'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 3년차인 올해도 재현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2년간의 데이터가 있는 만큼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로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 수험생들은 이전 데이터를 참고해 문과침공이 많이 발생하는 모집단위, 합격선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변수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놓쳐서는 안 된다.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수한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모집단위를 추려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능 반영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은 3번의 지원 기회를 적절하게 분배해야 한다. 1곳은 적정, 1곳은 소신, 1곳은 안정지원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상 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은 가·나군에 몰려있고, 다군은 모집대학과 인원이 적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수시 미충원 인원 규모도 눈여겨봐야 한다. 모집인원이 많지 않은 정시에서는 인원이 조금만 늘어도 경쟁률과 합격선이 출렁이기 때문이다. 이월 규모는 원서접수 전 대학별로 공개된다.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증가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학은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을 줄이는 추세다. 서울 주요 대학에서도 마찬가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경쟁률도 중요한 지표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토대로 지원하더라도 비슷한 성적대·지원 성향을 지닌 수험생이 같은 학과에 대거 지원한다면 실패한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시 원서접수 전에는 경쟁률, 추가합격 순위 등 최근 입시결과와 모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 수험생들의 지원 양상을 확인해야 한다. 접수기간에도 경쟁률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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