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공시 규제 강화 대비” ISSB 기준 국문 번역본 공개

정민하 기자 2023. 12.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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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첫 번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IFRS S1(일반) 및 S2(기후) 최종안을 한글로 번역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회계기준원은 2024년 중 ISSB가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ISSB 기준에 관한 사례연구, 모범 지침 등의 교육자료도 번역하는 한편,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EU EFRAG)과의 논의를 통해 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의 번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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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한국회계기준원과 함께 국제재무보고기준(IFRS)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첫 번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IFRS S1(일반) 및 S2(기후) 최종안을 한글로 번역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현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KSSB는 ISSB(지속가능성기준 제정기구)의 공시기준에 대한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기구와 국제협력을 하는 등 국내외적 논의에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제공

앞서 ISSB는 지난 3월 일반 및 기후분야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에 대한 공개 초안을 발표한 이후 지난 6월 이 최종안을 발표했다. ISSB는 전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기준) 등을 제정하는 국제기구인 IFRS 아래서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미국·유럽연합(EU)을 비롯한 영국·일본·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공시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국가들이 이번에 확정된 ISSB 기준을 참조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ISSB 기준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의 경우도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동향 및 국내 기업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로 하되, 대형 상장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ISSB 기준 국문 번역본 발표를 통해 ISSB 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기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함과 더불어 ISSB 기준의 내용과 상호운영 가능하도록 제정되고 있는 주요 국가의 지속가능성 기준에 대한 이해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은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규제 강화 등에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회계기준원은 이번 1차 번역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IFRS S2(기후분야 기준) 산업기반 지침을 번역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계기준원은 2024년 중 ISSB가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ISSB 기준에 관한 사례연구, 모범 지침 등의 교육자료도 번역하는 한편,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EU EFRAG)과의 논의를 통해 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의 번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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