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글로벌 ESG 규제' 강화 반영 공시기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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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첫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S1(일반)·S2(기후) 기준을 번역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ISSB는 지난해 3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한 이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3월 IFRS S1·S2 최종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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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금융위원회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첫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S1(일반)·S2(기후) 기준을 번역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 강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차원이다. ISSB는 지난해 3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한 이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3월 IFRS S1·S2 최종안을 마련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EU)을 비롯한 영국, 일본, 호주 등 국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공시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 국가들이 이번에 확정된 ISSB 기준을 참조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금융위는 국내 기업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로 하되 대형 상장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국문 번역본 전체 문서는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1차 번역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IFRS S2 산업기반 지침을 번역해 공개할 것"이라며 "내년 중 ISSB가 발표할 예정인 ISSB 기준에 관한 사례연구, 모범지침 등 교육자료도 번역하는 한편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EU EFRAG)와의 논의를 통해 ESRS 번역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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