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母+가정폭력父+장애형제, 19세 소녀에 서장훈 “나라도 우울증” (물어보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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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19세 고민녀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했다.
12월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세 고3 고민녀가 살해된 엄마,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서장훈이 "그럼 누구랑 살았냐"고 묻자 고민녀는 "쉼터에서 살았다. 6학년 때 집을 나와서 아빠 폭력에 못 이겨"라며 이후에는 "그룹 홈에서 지냈다. 그런데 작년 1월에 답답해서 벗어나고 싶어서 나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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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19세 고민녀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했다.
12월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세 고3 고민녀가 살해된 엄마,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고민녀는 “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이후로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좀 당했다. 그 이후로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시고 우울증에 걸렸다. 트라우마도 있다. 앞으로 우울증을 어떻게 잘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어 고민녀는 모친의 죽음에 대해 “아빠에게 대충 들었다”며 눈물 흘리다가 “엄마가 부모님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아빠가 돈을 많이 줘서 보냈는데 택시 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납치당해 살해됐다고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부친은 술을 많이 드시고 고민녀가 14세 때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다른 가족은 오빠와 남동생. 친오빠는 언어장애와 발달장애로 시흥 장애인 시설에 있었고 남동생도 같은 장애로 고민녀 집 근처 시설에서 지내고 있었다. 도와줄 친척도 없는 상태.
서장훈이 “그럼 누구랑 살았냐”고 묻자 고민녀는 “쉼터에서 살았다. 6학년 때 집을 나와서 아빠 폭력에 못 이겨”라며 이후에는 “그룹 홈에서 지냈다. 그런데 작년 1월에 답답해서 벗어나고 싶어서 나왔다”고 답했다. 고등학교는 1학년 때 자퇴했다며 “학교와 동네에서 저에 대한 소문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19살 애가 파란만장하게 살았다”며 안타까워했고 고민녀는 주저하다가 출연 이유로 “엄마 쪽 부모님을 찾고 싶다. 엄마 돌아가시고 연을 끊었다고 들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엄마에 관해서도 그렇고 저희에 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밝혔다.
꿈을 묻자 고민녀는 “손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며 홀로 만든 가방을 자랑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나중에 이런 디자이너가 되고 싶냐. 아저씨도 너처럼 자라면 우울할 것 같다. 이 우울한 걸 치료받고 상담해가며 치료해야 하는데 이 우울한 마음을 박살낼 수 있는 건 꿈이 있어야 한다. 꿈도 미래도 원하는 것도 없을 때 사람이 계속 우울해진다”며 “잘 사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서장훈은 “굉장히 야무져 보인다. 프로그램이 있을 거다. 너에게 직업학교나 이런 걸 교육해주는 프로그램이 틀림없이 있을 거다. 그런 교육을 제대로 받아라. 취직해 열심히 하다보면 재능이 있으면 네 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찾는 방법은 네가 진짜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벌면 오지 말라고 해도 어떻게든 찾아온다”고도 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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