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강원도로 오세요"..'동계청소년올림픽' 빛낼 셀럽 누구?

유동주 기자 2023. 12. 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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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민경석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여 앞둔 19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홍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번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평창?정선?횡성 지역에서 개최된다. 2023.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의 경기장이 들어서는 평창·강릉·정선·횡성 일대가 80여개국 1만5000여명 규모의 선수단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동계스포츠 체험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실제로 강원 2024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내년 1월19일 개막일 맞춰 동계 스포츠 액티비티와 VR(가상현실) 체험, 스포츠 강습, 문화체험, 예술공연, K-팝 공연 등을 선보일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윈터존'을 운영한다.대표적으로 강릉하키센터에 야외 아이스링크를 조성하고, 낮에는 관광객과 관람객들을 위한 놀이용 스케이트장으로, 밤에는 'DJ 스케이트 나이트' 무대로 각각 사용한다.

평창 올림픽 기념관에서는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레전드인 김연아와 윤성빈을 비롯해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이 참여하는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도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강원 2024 페스티벌 맵/자료=강원 2024 조직위원회


여기에 강릉하키센터에는 아이스 슬라이딩,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는 스노우 튜빙,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에는 높이 약 4미터(m)에 달하는 마스코트 '뭉초'와의 대형 포토존,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는 스키 스피드 챌린지와 미니 하키·컬링·바이애슬론 체험장을 각각 설치한다.

조직위는 다음달 27일과 28일 평창과 강릉에서 장르를 달리하는 K-팝 콘서트를 차례로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 예술공연 단체들의 특별 공연도 준비한다. 이에 앞선 20일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강릉'과 '강릉 엔젤스 중창단'의 합동공연이, 23일에는 스트리트 댄스와 국악, 현대무용의 에너지 넘치는 협업이 돋보이는 국립현대무용단의 기획 프로그램 'HIP合(힙합)'이 각각 준비돼있다.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는 25일에 '신년'을 알리는 대표 클래식 작품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동계올림픽 종목인 스케이팅을 음악으로 표현한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터 왈츠'로 구성한 공연을 진행한다. 청소년올림픽 취지에 맞게 차세대 바이올린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김서현과의 협연은 물론 겨울 테마로 빠질수 없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들려주고, 다양한 국가의 춤곡 등도 소개한다. 국립합창단은 26일 강릉에서 '흥겨운 합창여행'을 주제로 한국 가곡부터 팝송, 오페라,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7일에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프란츠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유쾌한 미망인' 등 오페레타 3개 작품의 주요 아리아와 듀엣으로 연출한 1부와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로 채운 2부로 구성한 '오페라 여행'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 점검 및 협의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8.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29일에 부채를 들고 그려내는 부드러운 곡선과 음양의 조화가 매력적인 부채춤, 도당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행했던 경기 도당굿,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담은 태평무 등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무대로 해외 선수단과 관객들에게 K-컬처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31일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해적'을 해설과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무대에 올린다.

조직위는 선수촌 선수들에게 제기차기 같은 한국 전통놀이와 K-푸드 체험, 한복 입어보기, 전통 갓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 전통놀이·음식 체험마당도 진행한다.

강원 2024는 경기나 공연전시 관람과 이벤트 참여 뿐 아니라 인근 연계관광도 가능하다. 강릉 경기장 인근 경포호에 자리잡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1500평 공간에선 조선회화전 등 12가지 전시를 볼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된 대관령과 강릉 커피거리도 지나칠 수 없다.

평창에서는 문체부·관광공사 '2023 관광의 별'에 무장애관광지 분야에 선정된'평창 발왕산 천년 주목숲길'도 즐길 수 있다. 관광약자들도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이용해 숲길을 편안하게 걷고 산림자원을 즐길 수 있다.

강원 2024는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무료관람이다. 사전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면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다.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플레이윈터존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K-팝 콘서트 등의 경우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은 "우리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해외 청소년 선수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K-컬처'의 매력을 보여주는 '문화올림픽'을 내세우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관람객들도 경기도 보면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강원 2024 조직위원회·머니투데이 공동기획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사진= 강원 2024 조직위원회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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