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한동훈, 어려운 국민의힘 수도권 판세 바꿔줄 수 있는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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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어려운 국민의힘 수도권 등지의 판세를 바꿔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기존에 나 있던 여의도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내는 국민적 열망이 있는데, 그 새로운 길을 한 전 장관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열어가게 된다면 분명히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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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기존에 나 있던 여의도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내는 국민적 열망이 있는데, 그 새로운 길을 한 전 장관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열어가게 된다면 분명히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생 중심의 젊은 비대위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 핵심 인사들은 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분들이 중심인데 반해, 국민의힘이 1970년대생인 한 전 장관과 그 이후로 태어난 젊고 역량 있는 세대들로 대대적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키면 확실하게 대비되는 쇄신의 선점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서는 "탈당 날짜를 (12월27일로) 정해놓던 때만 하더라도 언론의 모든 관심이 이 전 대표에게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며 이 전 대표의 뉴스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함께 했던 사람들이 탈당을 다면 유의미하게 손을 잡고 나가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있어야 하는데, 천아용인 중에서도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당을) 나가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새로 오면 세대교체의 바람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혁신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가 막 달아오를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시한은 정해놨지만 조금 더 호흡을 길게 가다듬고 당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논의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으로서는 (이 전 대표가)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긴 어려운 형국"이라며 "이번 주 비대위원 인선으로 (한 전 장관이) 모든 뉴스를 빨아들일 것이고, 신년이 되면 새로운 비대위가 어디를 가는지, 어떤 정책 행보를 보이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가 많은 뉴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전 장관과 이 전 대표의 만남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가 안 된 상황이어서 현실적으로 이 전 대표를 만나는 일은 시기와 순서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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