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경질, 실패하면 벤치’... 감독을 향한 레전드의 쿠데타→실패 후 낙동강 오리알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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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5일(한국 시간) "클럽 수뇌부들은 감독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쿠데타의 중심인 마르코 로이스가 어색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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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5일(한국 시간) “클럽 수뇌부들은 감독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쿠데타의 중심인 마르코 로이스가 어색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7승 6무 3패로 5등까지 떨어졌고 1등인 레버쿠젠과 무려 15점 차이가 난다. 그리고 지난 21일(한국 시간) 주장인 로이스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여름에, 로이스의 친구인 테르지치 감독은 훔멜스와 로이스에게 주장직 반납을 대가로 재계약을 맺으면서 구단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로이스는 이러한 조건을 응하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현재 최악의 전반기를 달리는 도르트문트의 몰락에, 점점 흐름이 미묘하게 변하고 있었다.
로이스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3분, 테르지치의 악수를 보지 않고 받으면서 둘 사이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 이 이후 테르지치는 마인츠전, 졸전을 보여주면서도 로이스를 벤치에서 투입하지 않았다.
로이스뿐만 아니라 그의 동료인 율리안 브란트, 그레고어 코벨, 니클라스 퓔크루크 또한 전술과 출전 시간에 대해 감독을 서슴없이, 그리고 날카롭게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클럽의 수뇌부들은 감독인 테르지치의 편에 섰다.
독일 매체 ‘빌트’ 보도에 따르면 테르지치는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로이스를 벤치에 남겨두는 등 이미 쿠데타에 대해 대응에 나섰다. 로이스는 백업으로 강등되거나 심지어 관중석으로 추방될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로이스는 독일의 유로 2024 명단에 오르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또 다른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는 가운데, 감독의 그러한 보복은 잠재적으로 도르트문트 레전드로서의 그의 커리어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라커룸이 이미 감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르지치가 그런 보복 행위를 하고도 무사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따른다. 로이스는 주장 자리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내 중요한 인물이자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 와중에 크리스마스이브에 마르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올해 팬 여러분들의 엄청난 서포트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때때로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하지만 당신이 우리 곁에 있어 주고 어떤 시대에도 항상 우리를 지지해 줘서 우리는 여전히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뇌부들이 테르지치를 지지하며 경질하지 않은 상황에서 로이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끝날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바리안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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