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만에 앱장터 1위… 네이버 ‘치지직’ 돌풍

임경업 기자 2023. 12. 2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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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앱 최고 11만명 시청
/네이버

네이버의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개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공개 약 일주일 만에 주요 앱장터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고, 최고 이용자 수 11만명을 돌파했다. 25일 인터넷방송 관련 조사 사이트 소프트콘 뷰어쉽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은 공개 이틀 만인 지난 21일 최고 시청자 약 11만명을 기록했고, 지난 20일 기준 구글과 애플 앱장터에서 모두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치지직의 급성장은 기존 국내 국내 스트리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아마존 트위치의 철수 예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위치는 “한국 망 사용료가 부담된다”며 내년 2월 철수하겠다고 밝혔고, 트위치에서 방송을 했던 유명 스트리머(방송인)와 시청자가 대거 치지직으로 플랫폼을 옮겼다. 실제로 스트리머 침착맨이 치지직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 19일 동시 접속자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 트위치 국내 시청자 수도 12월 셋째 주 최고 시청자 23만명을 기록했는데, 그 전주(30만명)보다 7만명이 급감한 수치였다. 반면 트위치 철수 영향으로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상위 500 스트리머 시청자도 약 3만명 증가했다. 테크 업계에서는 치지직과 아프리카TV가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 유치를 위해 벌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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