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구매자 중 20대 비율, 집계 이후 최저인 6%

김아사 기자 2023. 12. 2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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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지난 20일 서울 시청 인근에서 차량이 통행하는 모습./연합뉴스

올해 새 차 구매자 중 20대 이하 비율이 6%까지 하락하며 2009년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차를 사는 이들이 줄어든 탓이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20대(8만535대)와 10대(1823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8만2358대로 전체(137만6621대)의 6%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부가 연령별 통계를 분류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비율은 2010년 12.2%에서 2015년 7.9%, 지난해 6.3%로 해마다 줄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라 20대 이하의 소득이 줄고 빚은 늘어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대 이하 소득은 2018년 3363만원에서 2021년 3114만원으로 7.4% 줄었다. 같은 기간 30~60대는 소득이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의 빚은 2018년 2591만원에서 지난해 5014만원으로 9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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